2012.06.11(월)
▶ 스페인 ‘은행권’만의 구제금융 1,000억 EUR → 스페인 + EU의 절묘한 타협의 산출물
1. 경제주권을 제한 받을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구제금융은 하지 않고, 제한을 받지 않는 ‘은행권’만의 구제금융은 받게 됨
→ ‘그리스 선거결과’라는 불확실성(fear)으로 인해 스페인은 재정주권 박탈 없이 거의 무임승차에 가까운 지원을 받게 되었고,
‘Euro zone’은 유로존 존속을 위해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대놓고 퍼주기식’의 지원을 하게 됨
→ 국내 언론에서는 스페인의 구제금융을 ‘차선책’이라는 평가이나, 개인적으로는 No choice인 ‘최선책’
→ 구제금융 조건의 ‘자의적 해석’과 ‘유연성‘
2. Contagion effect의 확실한 제거를 위한 ‘전격적’인 ‘대규모 지원’
- 혹시 있을 지 모를 6/17 그리스 선거결과의 ‘예측불허성’과 이에 따른 ‘전염효과’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전격 실시 → 민첩성
- 더불어 혹시 있을 지 모를 불씨의 싹수도 ‘학실히’ 끄기 위한 ‘대규모 지원’(스페인 GDP의 10%) → 통 큰 배포성
- 이는 당연히 ECB, EFSF의 대주주인 독일의 동의 or 주도 아래의 지원이며,
당연히 전면에 나서지 않고 대리인인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Nowotny의 립서비스를 통해 실시
∴ Euro zone의 규정에 대한 풍부한 ‘자의적 해석 능력’ + 칼 루이스에 버금갈 ‘민첩성’ + 롯데그룹 이상의 ‘통 큰 배포성’을 한 번에 보여준 이벤트
→ ‘국가’가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IMF 등 국제 Major의 잣대도 바뀌는 '이중성' 표출
3. ‘0%까지 가능한 금리인하’라는 추가 유동성 확대 가능성 Open
-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집행위원인 ‘Nowotny’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전에 ‘매우 낮은 비용의 유동성 확대(0%도 가능)를 위해 금리인하를 할 여지가 있으며, 추가적 통화정책의 완화 및 유동성 확대 조치도 가능하다고 강조
- 단 국채매입 or 3차 LTRO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라고 강조
4. 결론 : 스페인 구제금융 → 증시에 긍정적 영향
-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화하는 불확실성 해소와 추가적 전염효과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이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투자심리 개선
→ 직전 저점 1776p에 대한 신뢰 ↑ → 반등 폭 확대 위해서는 추가적 유동성 확대 조치가 필요
- 스페인 구제금융 승인 이후 나온 Wall Street의 News flow → ‘Welcome + ‘Good’ 으로 요약
- PIIGS국가 중 남은 국가는 이제 only Italy → 전염 or 독자생존 → 그것이 남은 문제로다!
- 그리스의 남은 카드 : 유로존 존속 or 탈퇴 → 결정은 이제 그리스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Eurozone으로 넘어 간 것은 아닐런지?
▶ 6월물 basis 및 6/9 스프레드 통한 증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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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
5/17 |
5/18 |
5/21 |
5/22 |
5/23 |
5/24 |
5/25 |
5/29 |
5/30 |
5/31 |
6/1 |
6/4 |
6/5 |
6/7 |
6/8 |
3/6 spread |
2.65 |
0.75 |
1.45 |
1.95 |
1.15 |
1.20 |
0.75 |
1.30 |
1.55 |
1.60 |
1.35 |
1.50 |
0.85 |
1.30 |
1.80 |
1.80 |
평균basis |
0.08 |
-0.10 |
-0.20 |
-0.19 |
-0.41 |
-0.41 |
-0.28 |
-0.31 |
-0.16 |
-0.63 |
-0.44 |
-0.65 |
0.04 |
0.39 |
0.34 |
0.22 |
시장basis |
-1.83 |
0.47 |
0.60 |
-0.57 |
-0.61 |
0.39 |
-0.16 |
-0.40 |
-0.11 |
-1.13 |
-1.05 |
-0.03 |
0.45 |
0.71 |
0.09 |
0.26 |
1. 6월물의 basis(종가 기준)가 4일 연속 콘탱고로 전환된 것은 단기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됨을 의미하고,
콘탱고 전환은 절대적으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기인하므로 향후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가 지수의 단기 방향성을 좌우하는 key point임
→ 6월 선물옵션만기 영향은 차후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백워데이션으로 급격히 전환되지 않는다면, 차익거래에 의한 만기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
2. 6/9 Spread 역시 2일 연속 이론Spread인 1.70p(일부에서는 1.90p라고도 주장)를 상회 → 이론Spread 상회의 의미는 ‘9월물에 대한 증시의 긍정적 전망을 내포’한 것으로, 특히 옵션만기 이후의 6/17 그리스 총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9월물이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그만큼 중기적 증시 전망도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임을 의미
- 또한 6/9 스프레드의 강세 지속 → 차익거래의 롤오버 가능성이 그 만큼 커짐을 의미 → 따라서 6/9 Spread의 추이에 주목
- 다만 외국인은 6/9 스프레드 거래에 있어서 5/21 이후부터 급격히 매도가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의 중기적 시장View는 여전히 부정적(물론 매도스프레드에는 매수차익잔고의 롤오버도 포함됨)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됨
- 외국인의 매도스프레드에 대한 대응으로 매수스프레드를 하는 기관은 투신(펀드내 선물매수 포지션의 롤오버 물량과 ETF등의선물매수 물량으로 추정)임
∴ 6월물 basis + 6/9 스프레드가 시장의 중단기 방향성을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MSCI Korea지수가 금요일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6/7 장중 KOSPI 환산기준 1880p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국내 증시도 1880p내외의 반등은 충분히 가능하며,
최근 외국인의 선물/옵션포지션(6/8 기준)을 통한 만기지수 추정치 역시 1864p(1848~1905p)라는 의견이 있음
▶ 중국 금리인하 수혜주?
- 중국 금리인하 이후 발간된 글로벌 IB와 중국증권사의 컨센서스는…긴축완화는 쭈욱 더 진행된다(금리인하 + 지준율인하 + 인프라 재개(프로젝트의 조기 승인)
- 화학, 철강업종에 대한 반응은…3분기 이후 턴어라운드는 기대되나 이번 금리인하 1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이며, 수요 회복 등 확인할 것이 많다는 의견 → 미지근 →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다고 보나 투자의견 상향 거의 없음
(외국증권사에서는 낙폭과대에 따라 Valuation merit가 상대적으로 커짐에도 불구하고 이익변동성의 하향치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을 선호 → LG화학 > 호남석유)
- 그나마 투자의견이 일부나마 상향(중립→비중확대)되는 업종이 건설기계 업종인데…이유는 건축자재, 철도업체 등 전방산업의 부채비율이 높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와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철도, 도로) 재개 기대감에 따라 건설, 철도업체 등의 투자 확대 기대감 때문임 → 이에 따라 철도업체, 건설기계 등의 투자의견 상향(단, 업종대표주 위주)이 많은 편 → CICC에서는 5월 굴삭기 판매(이번 주중 발표 예정)가 부진에서 탈피(6월초 보고서)했다고 했으나, 일부 증권사에서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평가
(참고적으로 중국의 금리인하는 미국과의 협의(요청?)를 통해 나온 전격적 실시라는 평가도 일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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