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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증권: 엔화 약세 가속화, 작년 연말 재현되나?
- 급락 보다는 속도 조절 예상. 10~20% 엔화 약세는 감내할 수준
- 3일 장중 엔/달러 환율이 연중 고점인 103.23(5월 17일)을 상회
- 최근 엔화 약세 요인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음
1) 향후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기대 차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
2)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 자산 매력이 약해짐
3) 엔캐리 투자 회복도 엔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음
4) 유럽 경제의 성장도 캐리 투자를 자극하는 요인
5)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무역 수지 개선 속도가 빠르지 않음
- 장기적으로 미-일간의 통화정책 차이가 엔화 약세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이나, 최근의 엔화 약세 속도는 조절될 여지가 큼
1) 연준의 양적완화 기조는 12월 회의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적으로 미-일간 금리차가 더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
2) 일본은행 역시 내수 회복을 지속시키려면 인플레 유발 강도가 적절해야 하기 때문에 현 수준의 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
3)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부양 효과가 더디지만 지속될 것으로 보여 무역수지 적자 폭 역시 시차를 두고 개선될 것으로 전망
4) 내년 4월에 단행될 소비세 인상은 엔화 가치에 중립적인 변수로 판단
5) ECB의 추가 완화 정책 기대도 엔화 약세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임
- 엔화 약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교역량 증가가 상쇄할 것으로 추정되어 추세적으로는 환율 보다 물량 회복이 성장에 더 중요한 변수
- 따라서 엔화 약세에 따른 한국 금융시장의 과민한 반응이 추세적 변수는 아닐 것
▪ 동양증권: 엔화 약세, 또 한국증시 발목 잡나?
- 엔화 약세와 QE 축소 우려로 국내증시 조정
- 연준의 QE 축소 전망, BOJ 추가 양적완화 기대 등으로 어제 엔/달러 환율 103엔까지 상승
- BOJ의 추가 양적완화는 금융시장에서 거의 기정사실화, 내년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둔 경기부양과 물가목표(core CPI 2%)를 예정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도 추가 양적완화 필요한 상황
- 오는 금요일 예정된 11월 고용지표 개선 시, 연내 QE 축소 우려가 커질 수 있는 점도 단기 부담 요인, ISM 제조업 지수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가 56.5로 전월보다 3.3p나 증가해 11월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 커져
- QE 축소, 엔화 약세라는 2개의 변수는 시기의 문제일 뿐 이미 예상되었고 방향이 정해져 있는 변수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임
- 내년 이후 미국의 경기회복 가속화와 글로벌 수요 회복과 한국의 수출 개선 기대 등 다른 변수들에 주목할 필요
- 글로벌 제조업 경기 모멘텀 개선 지속
- 11월 JP Morgan 글로벌 PMI 지수는 53.2로 전월보다 1.1p나 상승
-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 제조업 지수가 크게 개선, 터키, 대만, 멕시코, 한국 등 제조업 경쟁력이 뛰어난 신흥국 제조업 지수도 개선
- 중국 제조업 경기 역시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자본조달, 불공정한 경쟁 환경 등으로 대기업(국영기업) PMI 지수는 상승세 지속
- QE 축소와 엔화 약세가 부담이지만 내년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며 한국 수출 개선 전망
신영증권: 엔화 약세에 대한 단상
- 원화가 1060원 수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일본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기대에 따른 엔저로 원/엔 환율 하락
- 일본 무역수지의 적자기조와 내년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일본 정부의 액션에 대한 기대감 존재로 당분간 일본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한국 섹터에 대한 부담 잔존
- 다만 일본 경기 지표의 느린 회복으로 유동성의 상당부분은 다시 BOJ에 예치금 형태로 예치되어 엔저 부담이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
- 지금은 유동성 확대를 통한 엔저유도기간이나, 내년 하반기에는 소비세 인상 이후 경기둔화가 포함된 엔저기간일 것이라 내년 하반기 엔캐리 트레이드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
- 일본의 재정 및 통화정책의 양동작전이 일본 경기 개선을 유도하고, 이는 재정출구전략(소비세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동 과정에서 일본의 경기회복 흐름이 보다 명확하게 관찰되지 못하면 이는 ‘Sell Japan’의 압력으로 작용할 것
## 삼성증권 - 과거 엔화 약세 국면의 교훈
- 엔화 약세의 영향을 점검해 보려면 우선 2012년 10월 ~ 2013년 5월까지의 업종별/종목별 등락률을 살펴볼 필요
- 동기간 중에는 대체로 내수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주요 수출주들의 약세가 나타났음. 당시는 중국 성장률 둔화로 소재, 산업제 업종 부진
- 특히 당시 나타난 IT 업종의 강세는 눈여겨볼 만함. 스마트폰 등 주력 수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환율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
- 환율 이슈가 지배한 금년 증시에서도 최후의 승자는 실적 우량주. 1) 반도체와 조선 2) 은행 3) 손해보험주에 주목
▷ 한국경제: 한국경제 고유악재인 엔저 공습 재개되나?
12월 엔/달러환율 상승, 엔저와 달러강세 요인 혼재-> 아직은 후자가 우위
- 오늘의 이슈: 12월 들어 엔/달러환율이 전고점에 근접한 급등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엔/달러환율의 급등으로 인해 나홀로 부진에 시달렸던 우리 증시로서는 디커플링 악몽의 재현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2차 엔저의 개막인지 아니면 단기 현상에 그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 이슈 1. 2차 엔저 공습 개막되는가?: 이는 엔/달러환율의 상승 배경에 달려 있다.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에 의한 엔저요인이라면 2차 공습이 개막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12월 미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라면 재차 100엔 내외로 하락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
- 이슈 2. 2014년 엔/달러환율, 110엔대 상/하회 여부는?: 2014년 엔/달러환율이 105-110엔의 완만한 엔저 또는 110-120엔의 공세적 엔저가 진행될 것인지는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여부에 달려 있다. 그리고 이는 소비세 인상 이후 일본경제의 향방이다.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
- 이슈 3. 외환당국의 2차 엔저 공습에 대한 대비책은?: 우리 외환당국은 완만한 엔저가 진행된다면 원화 강세를 막는 소극적 대응을 보이나, 급격한 엔저가 진행될 경우 원저 유도라는 적극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개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가능한 정책대안은 금리 인하이다.
- 시사점 및 전망: 당장은 엔/달러환율의 상승 악재가 완화될 여지는 적다. 12월 18일 미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우려가 해소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014년 실적장세 역시
[경제분석] KDB대우증권 서대일
엔화 약세 가속화, 작년 연말 재현되나?
- 급락 보다는 속도 조절 예상. 10~20% 엔화 약세는 감내할 수준
미-일 통화정책 기대 차가 엔화 약세 촉발
1) 엔화 약세 촉발 가장 큰 이유는 통화정책 기대차
2) 안전자산으로서 엔의 매력 약화와 엔캐리 투자 증가가 엔화 약세 부추김
3) 유럽 경제 성장도 캐리 투자 자극
4) 경기 회복 불구 무역수지 개선 속도 빠르지 않은 점도 엔화 약세 기대 높이는 변수
엔화 약세, 속도 조절 예상
1) 단기적으로 미-일간 금리차 더 확대 되지 않을듯
2) 일본은행 정책 현 수준 유지할 것
3) 무역수지 적자 폭 시차 두고 개선
4) 내년 4월 소비세 인상, 엔화가치에 중립적 변수
5) ECB의 추가 완화정책도 엔화 약세 속도 늦춰
2014년 10% 정도 엔화 약세 예상. 한국 수출 부문이 감내할 수준으로 평가
- 과거와 달리 엔화 약세가 일본 수출 부양하는 힘 2000년대 초반보다 약해져
- IMF 내년 한국 교역물량 약 5% 증가 예상, 이 증가가 엔화 약세 부정적 영향 상쇄
"첨부파일:Daily_경제분석(13.12.04)_엔.pd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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