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사 컨퍼런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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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채권 하젠스탑 박사와의 컨퍼런스콜 요약자료]
·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과 은행권의 신용경색 우려가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관련 이슈와 맞물려 최근 시장은 변동성을 보임. 이에 따라, ‘위험자산’으로 간주되는 자산들에 대해 무차별적인 매도세가 있었고 전세계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짐
· 최근 마이너스 성과를 보인 채권 관련해서는, ‘영구적인’ 하락세인지 ‘일시적인’ 하락세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금리상승으로부터의 자본손실은 영구적일 수 있으나 펀더멘털에 무관하게 나타난 이머징마켓 통화를 포함한 위험자산에 대한 무분별한 매도세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판단함
· 미국 Fed(연방준비은행)의 채권매입프로그램 규모 축소 가능성이 통화완화정책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님. 일본까지 양적완화를 시작한 상황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머징마켓의 자금유출과 전세계 유동성 붕괴를 나을 것이라는 우려는 과다한 것으로 보임
· 펀드에서 투자하는 여러 국가들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고 상대적인 여건 또한 매력적으로 판단함
최근 시장 변동성에 대한 분석
- 변동성을 ‘단기’ 변동성과 ‘영구적인’ 자본 손실로 구분하는 것이 중요함. 금리 상승에 따른 최근 채권가격 하락은 대부분 영구적인 것으로 판단되며, 기존의 이례적이고 인위적으로 낮았던 금리수준에서 금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에 따른 움직임으로 해석됨.
- 이머징마켓 통화 매도에 따른 변동성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그칠 것. 해당 통화들은 시장 혼란으로 무차별적인 매도를 보이고 있는데 펀더멘털에 무관하게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는 이러한 시기를 투자전략상의 매수기회로 보고 있음.
미국 통화정책 변경의 영향
- 미국 Fed(연방준비은행)가 통화를 영구적으로 발행할 수는 없기 때문에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조건부 종료 언급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 또한, 프로그램이 오래 지속될수록 시장의 왜곡현상 또한 지속되었을 것으로 예상됨. 추가적인 통화 발행 중단이 양적 완화정책의 종료가 아님을 기억해야 할 것. Fed는 긴축에 대한 계획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는데 단기내 긴축정책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최근 펀드가 보유한 이머징마켓과 일부 선진국 통화들이 달러대비 절하되며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나, 이러한 시장 반응은 단기 현상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미국의 정책 전환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이유로 펀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1. Fed가 점진적으로 신규 채권매입을 멈추고 금리를 올려도, 현재 Fed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감안할 때 여전히 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펴는 상황. 전체적으로는 전세계에 엄청난 유동성이 계속 공급되는 것임
2. 또한 Fed의 모든 정책 변경은 경제 펀더멘털, 특히 노동시장에 근거하여 이루어질 것을 언급.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낮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기 개선세가 가시화되기 전에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으며, 향후 긴축 단행시 미국 경제 개선세는 기타 국가들, 특히 이머징마켓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
3. 양적완화 규모의 축소는 유동성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이며, 이머징마켓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유출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 펀드가 투자하는 이머징마켓은 높은 외환보유고에 경상수지는 균형 또는 흑자를 보이고, 부채비율도 낮아서 과거처럼 외부 자본유입에 의존하지 않아 자금 유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4. Fed가 채권매입을 중단한 이후에도 미국과 이머징마켓의 금리차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 금리가 상승할 때 높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보이는 이머징마켓 금리는 보다 크게 상승할 것. 이에 따라 향후 미국 금리가 추가 상승하더라도 최근의 무차별적인 달러 강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됨
일본 통화정책 변경관련 배경
1. 지난 20년간 지속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려는 목적: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서는, 명목금리가 이미 최저수준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여 실질금리를 낮추어야 함. 기대인플레이션을 높이고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여 자산가격을 부양하고 부의효과를 창출하여 소비지출 증가와 견조한 경제 성장을 꾀하는 것. 한편 서비스섹터의 개혁과 같은 구조적인 개혁 없이는 지속된 경제성장을 보일 수 없음
2. 부채에 대한 자금조달을 위한 목적: 일본 정부의 GDP대비 부채비율은 200%를 초과하여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그간 상당히 큰 저축고로 충당하고 있었으나 고령화와 경상수지 흑자폭이 점차 줄고 있음. 엔화표시 일본국채가 저금리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투자메리트를 주지 못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을 통한 통화 발행을 해결책으로 삼았고 엔저 현상은 그에 따른 결과물임.
중국 경제관련 우려
- 올해 중국은 7~8%대 성장세를 보일 전망으로 중장기적으로 경착륙 가능성은 낮을 것. 성장률은 낮아졌으나 질적으로 보다 우수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이 고무적. 또한, 특정 산업의 대외 수요보다 견조한 내수세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점차 증가하여 전세계에 긍정적인 총수요 효과를 줄 것
- 중국의 은행권 자금경색 우려는 그림자 금융과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것으로 판단됨. 이러한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버블 방지 등을 위한 적절한 장치로 판단됨. 규제 후폭풍이 금융섹터 전반에 영향을 줄 경우 이러한 조치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것으로 기대
[하젠스탑 박사와의 Q&A]
Q1) 미국 양적완화 시행에 따른 펀드의 통화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연준위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이머징국가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판단됨. 미국 경기회복이 추가로 진행되어 긴축정책이 시행되면 다른 국가들, 특히 (펀드에서 투자하는) 경제가 견조한 국가 또한 긴축이 필요할 것. 이에 따라 현재의 미국과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금리차이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며, 미국의 금리상승이 펀드에 편입된 통화 움직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됨. 달러는 이원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로대비는 강세를, 이머징마켓 등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한 통화대비는 약세를 보일 전망.
Q2) 최근 달러 강세로, 펀드내 통화들이 달러 약세 보였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관련하여 향후 전략 변경 가능성이 있나요?
단기적인 통화 움직임을 쫓다보면 결국 성과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함. 펀드는 1-3년 이상을 내다보면서 기회를 포착하는데 그 과정에서 극단적인 변동성을 경험하게 됨. 단기 움직임을 쫓아가면 손실이 영구화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이며, 펀드 전략에 근간이 되는 전망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기존 전략을 고수할 계획. 한편 금리상승에 따른 손실은 회복되기 힘든 영구적인 손실로 판단하여 이처럼 회복 불가능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음.
최근 펀드 성과의 변동성을 야기한 통화부문은 펀더멘털과 가격이 괴리를 보이면서 왜곡된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펀드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실질 가치가 보존되지 않기 때문에 현금을 포함하여 더이상 무위험자산은 없으며, 동 펀드는 장기적인 전략을 펴기 때문에 투자기간이 길어야 효과가 나타남.
Q3) 금융위기이후 이머징마켓 채권이 높은 성과를 보였는데, 과거와 이번 변동성 시기의 실질적인 차이는 무엇인가요? 금융위기이후 이머징마켓으로의 자본유입 뿐 아니라 개별 국가의 펀더멘털 개선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부분은 없는지?
금융위기이후 이머징마켓은 극단적인 매도세와 극단적인 회복세를 보임. 과거에는 터키, 멕시코,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 어느 국가에 투자해도 양호한 투자 성과를 냄.
펀드는 남아공에 투자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지난 수년간 남아공 채권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펀더멘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 성과 측면에서 손해가 있더라도 투자하지 않았고, 이러한 전략은 6월 시장이 안좋아지면서 보상 받음.
금리 하락 싸이클이 마무리되고, 향후 전세계적으로 금리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채권 투자에 있어서, 해당 국가의 펀더멘털 리서치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 국가별 차별화가 중요하며, 펀드는 외부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인 정치 체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를 선호. 예로, 멕시코는 최근 대선이 있었고, 경제 개혁측면에서 큰 발전을 보인 반면 터키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주변 국가들 또한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시장이 정상화되었을 때 펀드에서 투자하는 이머징마켓과 일부 선진국이 타격입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음.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이머징시장이 90년대 중반과는 크게 다른 상황으로, 많은 국가들이 더 이상 외부자금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Fed의 정상화 정책에 잘 버틸 수 있고, 일부 통화 완화정책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기대.